동호회 소속 의사 4명 식사 후 줄줄이 확진 1주만에 6개 병원 의사 10명 등 16명 확진 일부 의사 감염된 지 모르고 진료, 수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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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의사체육동호회 관련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다. 가족, 동료까지 소위 ‘n차 감염’되면서 누적 확진자만 20명에 육박하고 있다.
6개 병원 의사들이 감염된 가운데 일부 의사는 코로나19 증상이 있음에도 정상진료를 본 것으로 확인돼 추가 확진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31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의사체육동호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16명에 이른다. 현직 의사가 10명, 가족과 동료 등 지인이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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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가병원 의사인 1066번과 상무병원 의사인 1079번 관련 확진자가 각각 2명씩이다.
현직 의사인 964번, 1052번, 1066번, 1079번은 모두 마라톤 동호회 소속으로 지난 17일 상무지구 한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가 줄줄이 감염됐고, 주변 지인들로 순차적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됐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코로나19 증상이 있었음에도 병원에서 외래 환자 등을 정상 진료했고, 일부는 수술까지 집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증상이 있는 의사 1명이 수술을 집도해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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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병원들을 대상으로 정밀 역학조사도 진행됐으며 아직까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광주 서구 상무1동 주민센터에서는 직원(공무원) 1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아 내년 1월3일까지 시설을 전면 폐쇄하고. 방역 소독에 들어갔다.
주민센터 직원 16명은 2주간 자가격리됐고 관할 서구청에서는 행정 공백을 없애기 위해 직원 7명을 오는 4일부터 파견할 방침이다.
광주청사교회 관련 확진자도 이날 2명(1082번, 1086번)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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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