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 대표
금속패널 습식설치 공법과 외벽 단열 보수보강 공법은 각각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환경부 환경신기술로 선정된 바 있다. 월드와이즈월 박종철 대표는 “외단열시스템은 2005년 건설교통부 건설신기술 제465호 지정됐는데 이는 외장단열 부문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토해양부 건설 신기술 인증을 받은 사례”라고 밝혔다.
또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연구 과제를 수행해온 결과 현재 연구 관련 특허만 20여 개를 보유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5∼10%를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자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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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외벽단열 보수보강 공법은 노후된 외단열층을 그대로 유지하되 보수 및 보강을 통해 외벽의 단열성능을 크게 높인 공법이다. 기존의 리모델링에서 발생되는 철거 및 폐기물 처리에 따른 비용 손실과 작업시간의 지연을 막아주는 장점도 있다. 신축공사 대비 30∼60% 정도만 투자하고도 신축과 비슷한 단열효과를 낼 수 있다고 월드와이즈월 측은 설명했다.
월드와이즈월은 군공사, 관공서, 지자체, 우체국 등에 적용됐으며 2500여 개 학교의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관급공사를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해왔다. 최근에는 충남 보령교육지원청, 강원 춘천교육지원청, 강원 원주교육지원청, 인천지방경찰청 등 20여 곳의 현장에 월드와이즈월 기술이 적용됐다. 그리고 내년 물량 중 6곳 이상 현장 시공이 들어갔다.
박 대표는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 리모델링 뉴딜정책에 외단열공법을 적용할 수 있어 앞으로의 사업 전망 또한 밝다”고 설명했다. 2021년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해당 공법을 진행해나간다는 구상이다. 그는 “노후된 건축물의 미흡한 단열과 에너지 낭비의 부분들을 개선하면서도 건축물은 철거하지 않고 단열저하, 누수, 균열, 외오염, 외부충격 취약 등 문제점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빠르게 노후건축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