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2기’ 대대적 조직개편 인사 수소-물류사업부 회장 직속 신설… 임원 직급 없애고 직책중심 인사 철강부문장에 김학동 사장 기용 이유경, 창립후 첫 여성 사장에
21일 포스코에 따르면 산업가스·수소사업부와 물류사업부를 회장 직속 조직으로 신설하고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에 유병옥 구매투자본부장 부사장(58)을, 물류사업부장에 미국 대표법인장인 김광수 부사장(61)을 각각 선임했다. 두 사업부 산하에는 5개의 임원단위 실무 조직을 신설해 그룹 내 우수 인력들을 전진 배치했다. 산업가스·수소사업부는 최 회장 체제에서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수소사업과 부생가스 활용, 탄소중립 제철소 실현 등의 과제를 맡는다. 물류사업부는 그룹 차원의 물류 운영 효율화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물류 체제 구축, 물류비 절감 등의 과제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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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계열사 사장단도 대거 교체됐다. 포스코ICT 사장에 정덕균 포스코 정보기획실장(58)이, 포스코엠텍 사장에 이희근 포항제철소 부소장(58)이, 포스코기술투자 사장에 임승규 포스코 재무실장(57)이, 포스코터미날 사장에 김복태 포스코 물류통합TF팀장(58)이 각각 선임됐다.
한편 포스코는 수평적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임원 계층의 직급을 폐지하고 직책 중심의 인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임원 호칭이 부사장, 전무, 상무가 아닌 본부장, 실장 등으로 변경된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