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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한민국 더 자랑스럽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

입력 | 2020-12-19 13:03:00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의 영예를 안은 손흥민(토트넘)이 더욱 나라의 명예를 빛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토트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된 한국어 인터뷰 영상에서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더 베스트 풋볼 FIFA 어워즈에서 한 해 가장 아름다운 골을 넣는 이에게 수여하는 푸스카스상을 받았다.

지난해 12월7일 번리전에서 70m 가량을 단독 질주한 뒤 상대 수비수 6명을 제치고 터뜨린 환상적인 골로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와 최종 후보에 오른 손흥민은 팬(50%)과 전문가(50%) 투표에서 두 선수를 제쳤다.

2009년 푸스카스상이 제정된 이후 한국 선수 첫 수상이다. 아시아 선수로는 2016년 말레이시아의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에 이어 두 번째다.

손흥민은 “상을 받아 너무 영광이다. 나 혼자 받을 수 없었던 상이다. 한국에 계신 분들, 영국의 토트넘 팬들 등 모두 응원해주셔서 업적을 거뒀다고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동안 숱한 상들을 받았던 손흥민은 한국을 대표했다는 점에서 푸스카스상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늘 대한민국 대표로 영국에 나와 축구하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언급한 손흥민은 “대한민국 선수로는 처음 상을 받게 됐는데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이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너무 자랑스럽다. 푸스카스상 보일 때마다 대한민국 국기가 보일텐데 엄청난 자부심을 느낀다. 좋은 선물을 받게 돼 너무 감사드린다”고 보탰다.

리버풀전 패배의 아쉬움을 딛고 푸스카스상 수상으로 기분 전환에 성공한 손흥민은 21일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리그 12호골을 노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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