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확진자가 들른 PC방 이용자와 주인 양성판정
강원 평창군의 한 PC방에서 17일 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평창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관내 모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4명과 50대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은 관내 모 스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지난 15~16일 확진된 11~15번 확진자와 같은 PC방을 이용했으며 해당 PC방 주인인 A씨도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확진 판정을 통해 스키장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지역사회 ‘n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평창군은 이날 오후 2시 군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확진자들이 재학 중인 대관령면 모 고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전교생과 교직원들을 전수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군은 또 횡계로터리 올림픽플라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 18일부터 19일까지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대관령면 주민들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확진 판정으로 평창군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늘고 강원도 누적 확진자는 859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