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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부산시장 불출마…“정치적 득실보다 부산 비전 중요”

입력 | 2020-12-14 09:02:00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13일 내년 4월에 있을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불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보궐선거가 발생하게 돼 지역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많은 고민 끝에 내년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적 득실보다 부산의 부활을 위한 비전에 대해 분명한 확신이 들었을 때 도전하는 게 부산시민에 대한 예의이자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부산시민들과 더 많이 소통하면서 성찰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갖겠다”며 “정직한 정치 리더십, 역동적인 정치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 부산시장이 돼 부산시민들과 함께 추락하는 부산을 일으켜 세우고, 부산시민들의 자부심을 되찾아주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족한 저에게 믿음과 지지를 때로는 따끔한 질책을 보내주신 부산시민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여러분과 함께 부산의 새로운 도약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4월에 열리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는 여권에서 김 전 의원을 비롯해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등이 후보군으로 언급돼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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