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측 법률대리인 이완규(오른쪽), 이석웅 변호사가 10일 윤 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리는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들어서고 있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여부와 수위를 심의할 징계위를 개최한다. 2020.12.10/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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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도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징계위)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10일 오전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가 열린 소식을 전하며 “징계위의 향방은 향후 정권 운영을 좌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NHK는 “한국에선 문재인 정권을 둘러싼 의혹 수사를 지휘해온 윤 총장과 문 대통령으로부터 검찰개혁을 의뢰받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갈등을 빚고 있다”며 “한국 언론은 임기가 내년 7월까지인 윤 총장의 해임이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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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부동산값 폭등에다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갈등으로 인한 국정 혼란으로 역풍을 맞으면서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인 30%대까지 추락했다”며 “징계위의 향방은 향후 정권 운영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날 과천 법무부 청사 7층에서 비공개로 진행되는 징계위는 오후 2시쯤 회의를 재개했다. 윤 총장 측은 징계위원 5명 중 4명에 대해 기피신청을 해 오후 회의에서는 이와 관련해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