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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신음하고 있는 극장가가 영화 팬들을 사로잡을 콘텐츠 발굴에 고심하고 있다.
연말 대형 한국 영화 신작은 줄줄이 개봉을 뒤로 미뤘지만 작품성을 인정받은 외화와 소규모 영화, 재개봉작 등 다양한 소재의 영화들이 새롭게 관객을 찾아온다.
조지 클루니 넷플릭스 영화 ‘미드나이트 스카이’ 극장으로
조지 클루니가 연출과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영화 ‘미드나이트 스카이’가 9일 극장 개봉했다. 광고 로드중
조지 클루니가 작품의 연출과 공동제작,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클루니는 탐사를 마치고 귀환하는 에테르호 대원들에게 지구 종말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북극의 과학자 오거스틴으로 분해 더 깊어진 연기 내공을 선보인다.
북극과 우주라는 혹독하고도 고독한 상황 속에 놓여진 이들의 이야기로 삶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출간 당시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았던 릴리 브룩스돌턴의 소설 ‘굿모닝, 미드나이트’가 원작으로 ‘레버넌트’의 각본을 맡았던 마크 L. 스미스가 각색했다.
10대들의 처절한 생존기를 담아낸 문제작 ‘세트플레이’는 10일 출격한다.
‘이방인’, ‘나비’, ‘로망스’ 등의 작품으로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 영상미와 예술성, 연출력을 인정받은 문승욱 감독의 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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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 대한 상처와 증오를 기반으로 불우했던 가족사 못지않게 자기 파괴를 서슴지 않는 주인공의 일탈을 침착하고 냉정하게 담아내 눈길을 끈다.
해외 영화제서 호평…썸머 85·나이팅게일
해외 영화제에서 호평받은 외화도 만날 수 있다.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신작 ‘썸머 85’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공략한다.
1985년 여름, 알렉스와 다비드의 가장 뜨거웠던 청춘의 사랑을 담은 영화로 배우 소지섭이 공동 투자에 참여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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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추격 스릴러 ‘나이팅게일’은 연말을 장식한다.
‘조커’, ‘나를 찾아줘’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나이팅게일’(감독 제니퍼 켄트)은 눈앞에서 남편과 아이를 잃은 클레어(아이슬링 프란쵸시)가 처절한 복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간 영국군 장교 호킨스(샘 클라플린)를 맹렬하게 쫓는 추격 스릴러다.
제75회 베네치아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비롯해 제9회 호주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포함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맹렬한 복수에 나선 클레어는 미국 HBO의 간판 시리즈 ‘왕좌의 게임’에 출연한 아이슬링 프란쵸시가 연기했다. ‘미 비포 유’ ‘러브, 로지’ 등 로맨스 영화로 이름을 알린 배우 샘 클라플린이 악랄한 영국군 장교 호킨스 역을 맡았다.
로맨스 명작 ‘러브 액츄얼리·러브레터’ 재개봉
재개봉작은 관객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사했던 겨울 대표 로맨스 명작 ‘러브 액츄얼리’와 ‘러브레터’가 눈에 띈다.크리스마스 시그니처 무비 ‘러브 액츄얼리’는 16일 재개봉하고, 이와이 슌지 감독이 선사하는 감수성 짙은 로맨스 명작 ‘러브레터’가 23일 재개봉해 크리스마스 연휴를 채울 예정이다.
‘러브 액츄얼리’는 ‘노팅 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시리즈의 각본, ‘어바웃 타임’의 감독으로 전세계적 로맨스 열풍을 주도했던 리차드 커티스가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회자되는 명장면을 남긴 크리스마스 시그니처 무비로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러브레터’는 가장 순수했던 첫사랑의 추억, 첫 눈과 같은 설레임을 간직한 겨울 대표 로맨스 영화다.
‘히로코’가 첫사랑인 ‘이츠키’를 사고로 떠나보내고, 그리움을 담아 보낸 편지에 또 다른 ‘이츠키’로부터 답장이 도착하면서 가슴속에 간직했던 첫사랑의 기억을 다시 꺼내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클래식 멜로다. 첫 사랑에 대한 아련한 기억과 그리움을 그대로 스크린에 녹여내며, 첫 눈과 첫사랑의 감성을 표현한다.
이밖에 공포영화 ‘착신아리’를 연출한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범죄물 ‘퍼스트 러브’가 17일 관객과 만나고, 정가영 감독의 로맨스 무비 ‘하트’는 31일 재개봉을 확정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