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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솔레어)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71타)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3언더파 68타를 적어낸 선두 찰리 헐(잉글랜드)에 3타 뒤진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시카 코다(미국) 등 3명이 2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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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갑작스러운 강풍과 추위로 인해 경기를 펼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선수들 모두 털모자와 귀마개 등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했다.
고진영도 초반 페이스는 좋지 않았다. 1번홀(파4)에서 보기로 시작했고, 이후 파 세이브를 이어가다 9번홀(파4)에서 보기 1개가 더 나왔다.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린 고진영은 막판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탔다. 15번(파4)홀 버디를 시작으로 16~17번홀까지 3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톱 10에 진입했다.
다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적어내 이븐파로 첫 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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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31·대방건설)도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고진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0개월 만에 투어에 복귀한 유소연(30·메디힐)도 무난한 경기를 펼쳤다.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오버파 72타(공동 18위)를 기록했다.
박성현(27·솔레어)과 박인비(32·KB금융그룹)는 공동 18위에 올랐다. 이 밖에 전인지(26·KB금융그룹)와 이정은6(24·대방건설)는 2오버파 73타로 공동 31위에 랭크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