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판정 받았다면 7일·증상 없다면 10일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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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노출된 이들에 권장했던 14일의 자가 격리 기간을 7일로 단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일(현지시간)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14일의 자가격리 기간을 보내는 것”이라면서도 이 기간이 부담이 되는 이들을 위해 “수용 가능한 두 가지 대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CDC의 코로나19 대응 책임자인 헨리 월크 박사는 이어 “코로나19 진단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라면 7일의 격리 기간을,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접촉자의 격리 기간은 10일로 줄이는 방법”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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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크 박사는 “우리는 확산을 막고 미국인을 보호하기 위해 계속해서 지침을 다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격리 기간을 단축한다면, 특히 이 기간 일을 할 수 없던 시민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이 줄어들고 덕분에 일상 방역을 보다 쉽게 수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크 박사는 “각 지역의 보건당국자들은 관할 지역의 상황에 맞게 CDC의 권고를 조절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코로나19에 노출된 사람은 14일 동안 자신의 건강 상태를 면밀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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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기 2일 전부터 2m 내의 거리에서 15분 이상 접촉한 이들을 ‘밀접촉자’로 분류하고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