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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KT “휴식기간 외국인 선수 교체로 승부수”

입력 | 2020-12-02 22:04:00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휴식기(지난달 20일~1일)는 프로농구 각 팀에 꿀맛같은 휴식 이상의 시간이었다. 대형 트레이드를 실시한 팀들은 선수들의 호흡을 맞춰볼 수 있었고, 부상자가 많았던 팀은 전력을 회복할 수 있었다.

‘전력의 절반’이라는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며 승부수를 던진 팀도 있다. 2일 현재 승률 5할(7승 7패)로 6위인 KGC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퇴출시킨 크리스 맥컬러(208cm)를 지난달 말 다시 불러들였다. 6일이면 자가 격리까지 끝나지만 누구와 교체할지는 아직 미정이다. 지난달 30일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의 얼 클락(205cm)과 교체한다고 공시했지만 이내 확정된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라타비우스 윌리엄스(200cm)가 퇴출될 가능성도 있다.

KT는 뇌진탕 증세를 호소하며 전력에서 빠진 마커스 데릭슨(201cm)을 클리프 알렉산더(206cm)로 교체했다. 앞서 키 211cm의 존 이그부누를 브랜든 브라운(194cm)으로 교체하며 높이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장신의 알렉산더로 보완했다.

이번 시즌 기량 미달의 외국인과 잇단 부상자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최하위 DB는 2017~2018시즌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디온테 버튼(193cm)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버튼은 최근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와 계약연장에 실패해 다른 대안을 찾고 있다. DB 관계자는 “버튼 측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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