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신 할리우드 배우 엘렌 페이지(33)가 트랜스젠더임을 밝히며, 이젠 여성이 아닌 남성으로 살아갈 것임을 알렸다.
엘렌 페이지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것을 여러분께 알리고 싶다”며 “나를 지칭하는 말은 ‘he’나 ‘they’고, 내 이름은 ‘엘리엇’”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나는 트랜스 커뮤니티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통해 끝없는 영감을 받았다”며 “지금 매우 행복하고 얼마나 많은 특권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음에도 매우 두렵다, 나는 증오, 농담, 폭력이 두렵다”고 적었다.
엘렌 페이지는 성전환 수술 계획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앞서 엘렌 페이지는 지난 2014년 인권 포럼에서 커밍아웃을 한 바 있다. 이어 2018년 동성 연인인 엠마 포트너와 결혼했다.
한편 엘렌 페이지는 영화 ‘주노’ ‘인셉션’ ‘엑스맨: 최후의 전쟁’ 등에 출연해 국내에도 얼굴을 알렸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리즈에 출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