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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관할 인도태평양사령관, 아킬리노 유력… 亞군사전략 총괄

입력 | 2020-12-02 03:00: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전역을 관할하는 인도태평양사령관에 존 아킬리노 태평양함대사령관(사진)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주한미군과 주일미군 등을 관할하는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미국의 아시아 군사전략을 실행하는 핵심 사령부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2015∼2018년 인도태평양사령관을 지냈으며, 후임인 필립 데이비슨 현 사령관은 전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WSJ는 아킬리노 사령관 임명에 대해 예정된 군 수뇌부 인사이동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킬리노 사령관은 상원 인준을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해군사관학교 출신인 아킬리노 사령관은 전투기 조종사로 임관한 후 태평양함대 제2항모 타격전단장, 해군참모차장 등을 거쳤다. 그는 2019년 한 토론회에서 대북 압박을 강조하며 “대북 제재 위반을 막기 위해 캐나다, 한국, 호주 등 다국적 군대와 함께 매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