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코로나19로 변화된 라이프스타일 반영’
SNS 설문조사, 전문가 검증 거쳐
푸드 35개, 리빙 45개 브랜드 선정
푸드 35개, 리빙 45개 브랜드 선정
그러면 여성소비자들은 어느 브랜드와 제품에 가장 만족감을 갖고 있을까. 동아일보 골든걸은 올해 10월 7일부터 11월 3일까지 자체 SNS 설문조사를 통해 푸드, 리빙, 뷰티, 패션 등 4개 분야에 걸쳐 각 품목별로 여성소비자에게 가장 만족도가 높은 브랜드를 뽑았다. 설문조사에는 총 8173명이 응답했으며, 연령별로는 20대 24.0%(1961명), 30대 47.5%(3880명), 40대 이상 28.5%(2332명) 참여율을 보였다. (분야별 중복응답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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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조사 결과를 통해 선정된 브랜드는 해당분야 전문가, 10년 경력 이상의 전문 기자들이 검증하는 엄격한 절차를 거쳤다. 그 결과, 최근 제품 성분이나 위생 면에서 소비자 이슈를 불러일으킨 브랜드는 탈락 시켰다.
이런 과정을 거쳐 선정된 ‘2020∼2021 여성소비자만족브랜드대상’ 푸드 분야 35개 브랜드(9개 세부 부문, 32개 품목), 리빙 분야 45개 브랜드(8개 세부 부문, 48개 품목)를 이번 호에 발표한다. 제품이 다양하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뷰티 분야는 만족도 높은 브랜드와 제품을 동시에 선정해 패션 브랜드와 함께 12월 하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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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HMR)’ 브랜드에 대한
만족도 크게 높아져
만족도 크게 높아져
이번 골든걸 SNS(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설문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여성소비자들의 브랜드 만족 성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푸드 분야의 경우, 지난 3년간의 조사 결과(2017∼2018, 2018∼2019, 2019∼2020 여성소비자만족브랜드대상)와 비교해 올해 조사에서 다음과 같은 흥미로운 결과가 나타났다.
먼저, 제주 삼다수, 농심 백산수 등 생수 브랜드는 여전히 압도적인 만족도를 보였다. 올해 음료 부문에서 유독 눈길을 끄는 것은 두유의 인기가 크게 높아진 것. 오랜 전통을 가진 두유 브랜드의 대표주자 정식품의 베지밀이 첫손에 꼽혔다. 매일유업, 블루다이아몬드가 함께 내놓은 아몬드음료 브랜드 아몬드브리즈도 상승세를 타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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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가전, 생활편리서비스 인기
가전, 생활편리서비스 인기
리빙 분야 조사 결과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긴 시간을 보내게 된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했다. 먼저, 코웨이 정수기, 위닉스 공기청정기 등 ‘건강 가전’의 특화된 품목에서 경쟁력 있는 브랜드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에어프라이어, 식기세척기 등 주방일의 부담을 덜어주는 가전도 큰 호응을 얻으며 필립스, SK매직이 각각 첫손에 꼽혔다. 커피머신 조사에서 4년째 1위에 오른 네스프레소는 홈카페 열풍을 반영하듯 더 큰 상승세를 드러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여전히 생활가전, 주방가전, IT기기 전 품목에서 절대 강자임을 드러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제품 타입, 소재, 색상을 소비자가 고르는 ‘맞춤형 가전’ 컨셉트를 내세운 삼성전자 비스포크의 약진이다. 특히 냉장고 품목에서 LG디오스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섰다.
온라인 쇼핑이 부쩍 늘어난 중에도 신세계백화점의 만족도는 쇼핑 부문에서 최고로 나타났고, 이마트가 그 뒤를 이었다. 온라인 쇼핑은 인기 가도를 달리는 11번가, 지마켓, 쿠팡이 공동 대상에 올랐다. 생활편리서비스는 우체국택배와 함께 CJ대한통운이 택배, 배달의민족이 배달서비스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편, SNS 조사를 토대로 해서 시장에서 절대 우위를 점하는 대기업 브랜드 중심으로 여성소비자만족브랜드대상이 선정되는 결과를 보완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추천과 검증을 거쳐 브랜드 4개를 뽑았다. 중소 제조업 브랜드들로 맥(된장, 고추장), 덕화명란(명란젓), 조금자 채소잡곡(간편채소), 생활공작소(친환경주방세제) 등이다. 이들은 제품의 성분, 위생, 안정성, 품질 면에서 이미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인정받고 있다.
글/계수미 기자 soomee@donga.com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