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의 요청에 따라 24일(현지시간)부터 또다시 대선 재검표에 착수한다.
로이터통신은 조지아주 관리를 인용, 조지아주가 미 동부시간 24일 오전 9시부터 내달 2일 자정까지 재검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23일 보도했다.
조지아주에선 지난 3일 실시된 미 대선 개표결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1만2670표(득표율 약 0.25%포인트(p)차로 트럼프 대통령을 꺾고 승리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측은 조지아주의 재검표는 주정부 내부 규정에 따른 것이었다는 이유로 이와 별도로 이날 주 법률에 근거한 재검표를 다시 요청했다. 우편투표자들의 서명 대조작업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조지아주 법률엔 ‘후보 간 득표율 격차가 0.5%p 이하일 땐 패자가 재검표를 요청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