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림에 대처하는 슬기로운 방법/캐런 게딕 버넷 글·로리 배로즈 그림·노경실 옮김/56쪽·1만3000원·고래이야기(3세 이상)
아이들은 외모, 이름 등 작은 것으로도 놀리고, 놀림받은 아이는 상처받는다. 초등학교 상담교사를 지낸 저자는 아이들이 놀리는 건 친구가 반응을 보이는 게 재미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가만히 있거나 오히려 맞장구를 치면 재미가 없어져 놀리는 걸 그만둔다. 전혀 다른 이야기를 꺼내거나 웃어넘기는 것도 방법이다. 놀리는 아이와 멀리 떨어지는 것도 좋다. 다섯 가지 방법을 여러 사례와 함께 차근차근 짚어준다. 아이가 놀림받고 속상해한다면 상처받지 않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아이의 가슴속 응어리가 스르르 풀리고 마음은 더 단단해질 것이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