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출범 이후 1기 신도시인 경기 분당신도시와 일산신도시의 아파트 값 격차가 2.6배로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리브온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2017년 5월 현 정부 출범 당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2246만3000원이었다. 당시 고양시 일산동구는 1324만4000원으로 두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 격차는 921만9000원이었다.
하지만 분당신도시 아파트 가격이 치솟으며 올해 10월 기준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3839만8000원으로 71.2% 가량 올랐다. 일산동구는 1472만5000원으로 약 11.2% 상승하는 데에 그쳤다. 두 지역의 3.3㎡당 아파트값 격차도 2367만3000원으로 벌어졌다. 이는 2017년 5월 두 지역간 아파트값 격차의 2.6배의 수준이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