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재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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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재미연구소는 ‘명품 한국기행’ 시리즈를 개발하고 있다.
13일부터 16일까지 문경·안동·경주를 돌아보는 경상도 편을 진행한 재미로재미연구소는 20일부터 23일까지는 진도·목포·나주 코스의 남도 편을, 27일부터 30일까지는 거제·통영·여수로 구성된 남해안 편을 진행할 예정이다.
재미로재미연구소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여행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여행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격조 있는 여행상품은 없는 실정”이라며 “이에 명품 한국기행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고 코로나 이후 한국을 찾을 외국인들을 위해 프리미엄 한국 여행상품을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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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여행 성격인 경상도 편은 박진필 셰프가 동행해 문경 재래시장에서 여행자들과 함께 장을 봐서 현지 식자재를 재해석한 음식을 만들었다. 또 하소라 가야금 연주자 등도 함께해 안동 소목화당에서 ‘장소 특화 예술’을 선보였다. 무형문화재 사기장 김선식 선생과 우리나라 1세대 양조 전문가 이종기 박사 등 현지 전문가들과도 만남의 시간도 가졌다. 경주에서는 ‘새로운 경주 여행’이라는 테마로 오기현 경주문화재단 대표(전 SBS PD)가 자신이 짠 여행코스로 참가자들을 안내했다.
남도 편은 ‘요리사커뮤니티븟’의 대표인 배건웅 셰프가 동행해 목포 재래시장에서 여행자들과 함께 장을 봐서 현지 식자재를 재해석한 음식을 만들어 볼 계획이다. 또 소리꾼 박으뜸 씨가 나주 목서원에서 ‘장소 특화 예술’을 선보인다. 국립남도국악원에서 숙박하며 우리 소리 체험을 하고 남도 최고 ‘비밀의 화원’인 죽설헌에서 박태후 화백의 안내를 받으며 산책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목포에서는 ‘새로운 목포 여행’이라는 테마로 ‘괜찮아 마을’을 일군 홍동우 공장공장장이 직접 자신이 짠 여행코스로 참가자들을 안내할 예정이다.
남해안 편은 여성준 셰프가 동행하며 제정화 명창이 여수 밤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장소 특화 예술’을 선보인다. 거제에서는 섬연구소 강제윤 소장과 함께하는 지심도 트레킹과 윤미숙 경상남도 섬특별보좌관 함께하는 시간이 예정돼 있다. 여수에서는 박치호 화백이 작업실에서 손상기 화백 추모 사업에 관해 설명한다.
고재열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은 세 번의 여행에서 직접 여행감독을 맡아 ‘문화 예술을 향유하며 공간을 재해석하는 여행’을 연출한다. 셰프, 뮤지션, 지역 명사 등 전문가들이 각각 음식 감독, 음악 감독, 인문 감독 등을 맡아 여행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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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들은 28인승 우등 고급버스를 이용하며 띄어 앉기 등 코로나19 방역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