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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본토에 날아올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에 대한 방어력 제고를 위해서 미국 국방부가 17일 해상 전함에서 대 미사일 요격 비행체를 발사해 비행중인 모의 ICBM을 맞춰 파괴했다고 미 관리들이 말했다.
미 국방부가 이 같은 내용의 방어력을 추진 실행하기는 처음이다. 이 테스트는 지난 봄에 예정되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연기되었다.
레이시언 제작 이지즈 SM-3 미사일의 최신형이 하와이 북동쪽 태평양 해상에 정지해있는 해군 구축함에서 발사되었다. 타깃인 모의 ICBM은 마샬 군도의 크와자레인 산호초 소재 미군 테스트 사격장에서 발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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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대 ICBM 타깃에 대한 요격 테스트는 미국 본토 내 지하 유도탄격납고에서 발사된 요격체에 의해 행해졌다. 이날과 같은 테스트가 계속되고 보다 정밀한 내용으로 성공하게 되면 함선 기반 요격이 펜타곤의 현 미사일 방어 시스템에 신뢰성과 확실성을 배가시킬 전망이다.
또 이날의 요격 성공은 북한의 특별한 주의를 끌었을 수도 있다. 북한 대륙간 탄도미사일과 핵무기 개발이 지난 10년 동안 펜타곤이 미사일 방어 시스템 구축을 가속화한 주요 원인으로 꼽혀진다. .
북한은 최근에는 대륙간 급 탄도 미사일의 비행 실험을 자제하고 있고 핵실험도 계속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조 바이든 당선자가 도널드 트럼프 후임으로 미 대통령에 오르려고 하는 즈음에 김정은이 어떤 마음인지 불분명하다.
또 현재의 미국 미사일 방어 방침은 북한에서 발사한 ICBM으로부터 미국 본토를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러시아와 중국 모두 미국이 이 미사일 방어력을 자국 핵전력의 억지력 수준을 저하시키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 왔다.
대 ICBM 방어에 해상 기반 방식을 미국이 추가하게 되면 중국은 장거리 미사일 무기 역량을 확대할 필요성을 느낄 것이라고 한 전문가는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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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