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업무방해 등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News1
광고 로드중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이들이 모두 법정에 나오지 않아 재판이 공전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17일 오후 4시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최 대표의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는 로펌 관계자인 남모씨와 의뢰인 유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하기로 했으나, 이들은 각각 지난 4일과 12일 법원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 대표의 변호인 측도 지난 13일 재판부에 기일변경 신청서를 냈다.
광고 로드중
최 대표 측 변호인은 “불출석 사유서를 아직 못봤다”며 “다음 기일에 출석을 하도록 말하겠다”고 반박했다.
이에 재판부는 다음달 15일 오후 2시 이들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같은 달 23일 최 대표에 대한 피고인신문을 진행한 뒤, 재판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 대표에 대한 선고는 이르면 내년 1월 중에 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 대표는 법무법인 청맥 소속 변호사로 재직하던 2017~2018년 두 차례에 걸쳐 조 전 장관 아들 조모씨가 인턴활동 증명서를 허위로 발급하는 데 명의를 빌려주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