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오른쪽)과 주호영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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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법적인 처벌과 관련해 대국민사과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주 원내대표는 17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당 비공식회의 자리에서 나온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달 안에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이 구속된 상황에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 말했다는데 맞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주 원내대표는 “그런 취지의 언급이 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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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내에서 사과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에 대해선 “내부적으로 다 의견 조율이 돼야 되겠다”고 했다.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그러면서도 “상대들이 집요하게 공격하는 마당에 이제 와서 사과를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며 오히려 상대방의 낙인 찍기에 빌미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대하는 의견도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동차부품업체 다스(DAS) 자금 수백억 원 횡령과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형을 확정받고 지난 2일 재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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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