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시대]
7일(현지 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스털링의 ‘트럼프내셔널골프장’에서 포착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그는 선거인단 과반을 확보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승리 선언을 했음에도 이날 자신이 소유한 이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겼다. 스털링=AP 뉴시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오전 10시 40분쯤 자신이 소유한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의 ‘트럼프내셔널골프장’에 도착해 골프를 즐겼다. 약 1시간 후 미 언론은 일제히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대 격전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해 바이든의 당선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선거 캠프를 통해 “대선은 전혀 끝나지 않았다. 바이든이 서둘러 거짓 승자 행세를 한다”는 성명을 냈다. 이날 저녁에는 트위터에 “나는 합법적인 7100만 표를 얻었다. 현직 대통령 중 최다!”라며 자신의 승리를 거듭 주장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