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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트럼프 선봉’ 매케인 부인 “남편이 자랑스러워 할 것”

입력 | 2020-11-07 20:42:00


‘공화당 반(反)트럼프 진영’을 이끌었던 고(故) 존 매케인 전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의 부인 신디 매케인은 6일(현지시간) “우리나라에 최선은 우리 당(공화당)이 아니다. 우리나라에 최선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다”고 강조했다.

6일 더힐에 따르면 신디는 이날 ABC뉴스와 인터뷰에서 ‘남편이 이번 선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 것이라고 보냐’는 질문을 받고 “나는 존이 우리나라에 최선의 결과를 원했을 것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디는 “그는 반드시 우리가 공통점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는 사무실(백악관)에 윤리와 공감 능력을 다시 가져다줄 것이다. 이는 지금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이라며 “전에도 말했듯이 그는 민주당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남편이 지금 상황을 어떻게 생각할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 “나는 존이 자랑스러워 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남편은 당이 아닌 국가를 우선시 해왔다고 했다.

신디의 발언은 AP통신과 폭스뉴스가 바이든 후보를 애리조나주 승자로 꼽은 이후 나왔다.

그는 전쟁영웅이자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남편과 충돌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신 바이든 후보를 연초 공개 지지했다. 두 사람은 소속 정당은 다르지만 수십년간 의정활동을 같이 하며 우정을 나눠온 바 있다.

신디의 공개 지지는 6대 경합주 중 하나인 애리조나주가 바이든 후보에게 돌아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애리조나주는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이지만 지역구 상원의원이었던 매케인 전 의원에 대한 향수가 강한 지역이다. 다만 일부 공화당 지지자들은 신디를 배신자라고 비난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