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19·분열 퍼뜨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미 대선을 닷새 앞둔 29일(현지시간) 핵심 경합주인 플로리다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CNN 등 미 언론들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이날 플로리다 남부 브로워드카운티의 코코넛 크리크 유세에서 “여러분들이 열쇠를 쥐고 있다”며 “플로리다에서 이 나라의 위태로운 심장과 영혼을 바로잡아야 한다. 플로리다가 파랗게(민주당) 가면 끝난다”고 호소했다.
바이든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분열적인 정략에 대한 공격도 이어갔다.
더 나아가 “그(트럼프)는 코로나19에 더해 분열, 불화를 퍼뜨리고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를 하나로 모을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 ‘통합 대통령’을 자임했다.
바이든 후보는 플로리다 남부 쿠바와 베네수엘라 등 라틴계 표심도 호소했다.
그는 “우리는 새로운 쿠바 정책에도 투표해야 한다”며 “이 정부(트럼프 행정부)의 접근법은 먹히지 않았다. 쿠바는 4년 전보다도 자유의 민주주의가 후퇴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