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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지수집 리어카 끌던 할머니, 전복 차량에 치여 숨져

입력 | 2020-10-28 03:00:00

운전자와 행인 1명도 부상




파지를 수집하는 리어카를 끌던 할머니가 가로등을 들이받고 전복된 승용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경 인천 부평구 산곡동의 한 도로에서 40대 남성 A 씨가 몰던 그랜저 승용차가 가로등을 들이받고 전복된 뒤 충격으로 밀려나면서 80대로 추정되는 B 씨가 끌던 리어카와 부딪쳤다.

이 사고로 B 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숨졌다. A 씨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사고로 발생한 파편에 맞은 행인 1명도 다쳤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 씨의 승용차는 편도 3차로에서 마지막 차로를 달리던 중 사고가 났고, 같은 차로에서 마주 오던 리어카와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음주 운전을 하지 않았지만 주변 목격자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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