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와 행인 1명도 부상
파지를 수집하는 리어카를 끌던 할머니가 가로등을 들이받고 전복된 승용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경 인천 부평구 산곡동의 한 도로에서 40대 남성 A 씨가 몰던 그랜저 승용차가 가로등을 들이받고 전복된 뒤 충격으로 밀려나면서 80대로 추정되는 B 씨가 끌던 리어카와 부딪쳤다.
이 사고로 B 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숨졌다. A 씨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사고로 발생한 파편에 맞은 행인 1명도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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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음주 운전을 하지 않았지만 주변 목격자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