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예상 넘는 3조872억 “자동차전지 손익분기점 수준 도달”
삼성SDI가 3분기(7∼9월)에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유럽에서 전기자동차 판매가 늘고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소형 전지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삼성SDI는 3분기 매출 3조872억 원, 영업이익 2674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당초 증권가는 매출 2조9411억 원, 영업이익 2032억 원으로 예상했는데 이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은 기존 최대 실적인 지난해 4분기(2조8209억 원)를 훌쩍 뛰어넘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4∼6월)보다 각각 20.7%, 영업이익 157.6%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매출은 20.2%, 영업이익은 61.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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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재료사업부문도 액정표시장치(LCD) TV, 태블릿PC 등에 들어가는 편광필름 등의 매출이 늘며 전 분기보다 10.3% 늘어난 703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