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기준 5870만명 수준…2016년 5830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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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대선을 9일 앞두고 미국 내에서 사전투표 열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 이날을 기점으로 2016년 사전투표 수를 이미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AP와 CNN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내 누적 사전투표자 총수는 5870만명 수준으로, 지난 2016년 총 사전투표자 수인 583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사전투표가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기투표자의 51%가 민주당 지지자였다. 공화당 지지자는 기투표자의 25%에 불과했다. 아울러 연령별로는 18~29세 젊은 유권자가 사전투표에 활발하게 참여했다는 게 CNN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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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주요 경합 주인 플로리다와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높은 투표 열기로 공화당을 압박하는 모습이다.
플로리다의 경우 민주당 지지 유권자가 우편투표를 통해 공화당 지지 유권자보다 59만6000표를 더 투표했다. 다만 직접 투표에선 공화당 지지 유권자가 민주당 지지 유권자보다 23만명가량 더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바다에선 우편투표에서 민주당 지지 유권자가 9만7500표가량 앞섰고, 공화당 지지자는 직접투표에서 4만2600표가량 앞섰다. 두 주 모두 총합 기준 민주당 지지 유권자의 사전투표 수가 공화당 지지 유권자를 앞서는 것이다.
다만 공화당 지지자가 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또는 민주당 지지자가 조 바이든 후보를 뽑았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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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