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식 사상 첫 4연속 우승 도전 20일부터 남녀 유망주 16명씩 겨뤄
백다연은 20일부터 나흘간 강원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리는 제64회 장호 홍종문배 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 여자 단식에서 사상 첫 4연패를 노린다. 지난해 홍다정 이후 16년 만에 3연패를 이룬 그가 올해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처음으로 이 부문 4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다. 남자 단식에서는 임용규(당진시청)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4연패를 이룬 바 있다. NH농협은행의 후원을 받고 있는 백다연은 빠른 발과 강한 체력을 앞세운 끈질긴 수비가 장점이다.
이 대회는 대한테니스협회장을 지낸 장호 홍종문 회장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열리는 국내 최고 권위의 주니어 대회로 국내 중고 유망주 남녀 16명씩 초청해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자에게 남녀 각 3000달러(약 340만 원)의 외국 대회 출전 경비를 지원하며 준우승자에게는 1500달러씩 준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