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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올해 8월까지 국내 소비자가 해외 제품을 ‘직접구매(직구)’하는 경우가 지난해 직구 건수를 넘어섰다. 개인 면세한도를 이용해 수입한 뒤 국내에 다시 파는 사례를 감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실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을 기준으로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사용해 들여온 해외 직구는 3만880건으로 이미 지난해 1년의 전체 건수인 2만9619건을 넘어섰다.
이 중 직구를 가장 많이 한 사람은 8월까지 총 1891건을 사들여 월평균 236건을 구입했다. 직구족 상위 20명을 살펴보면 이들은 월평균 70.9건을 구입해 610만 원씩 썼다. 이용자 전체의 월평균 구매건수가 0.44건, 금액으로는 3만2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월평균 45회 이상 많은 것이다. 구매금액이 가장 큰 사람은 8월까지 1607만2000원을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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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