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평화상 세계식량계획 총장 “코로나로 빈곤층 크게 늘어날 것”
비즐리 사무총장은 10일(현지 시간) 부르키나파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8조 달러(약 9220조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전 세계 억만장자 2000여 명을 향해 기아 퇴치를 위해 기부해 줄 것을 특별히 요청했다. 그는 “WFP와 협력기관은 올해 1억3800만 명에게 긴급구호를 시행할 것”이라며 “WFP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덧붙였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전날 발표한 노벨 평화상 수상 성명에서 “전 세계에서 기아로 고통받고 있는 6억9000만 명은 굶주림 없이 평화롭게 살 권리가 있다. 노벨 평화상은 WFP만의 것이 아니다”라며 전 세계가 기아 퇴치에 함께할 것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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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