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적 후 첫 시즌을 마친 류현진이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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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에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류현진의 공을 치기가 가장 어렵다’는 내용의 칼럼이 게재됐다.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토니 블렌지노는 8일(한국시간) 포브스를 통해 ‘류현진, 2020년 아메리칸리그 콘택트 매니저’라는 제목의 칼럼을 냈다.
콘택트 매니저(Contact Manager)는 타자의 콘택트를 통제한 투수라는 뜻이다. 타자가 방망이에 맞히기 어려운 공을 던졌다고 말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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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콘택트 스코어’는 타구의 속도와 발사각을 기반으로 투수의 공을 타자가 얼마나 정확히 방망이에 맞혀내는지 계산한 지표다. 리그 평균을 100으로 잡고 낮을수록 좋은 수치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오른 가운데 딜런 번디(LA 에인절스)가 78점으로 2위,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가 81.6점으로 3위, 랜스 린(텍사스 레인저스)이 81.8점으로 4위, 마틴 페레즈(보스턴 레드삭스)가 83점으로 5위다.
류현진은 지난해 ‘조정 콘택트 스코어’ 83점으로 내셔널리그 이 부문 4위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더 낮은 수치로 아메리칸리그 1위가 됐다.
블렌지노는 “류현진은 지난해 조정 콘택트 스코어 내셔널리그 4위에 오르며 전형적인 땅볼 투수로 활약했으며, 올 시즌에도 그 특성을 유지했다”며 “특히 놀라운 것은 모든 유형의 타구를 약화시킨 류현진의 능력이다. 류현진의 직선타 타구 속도는 90.4마일(약 145㎞)로 아메리칸리그 투수들 중 가장 낮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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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