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토트넘을 지도했던 해리 레드냅 감독이 올 시즌 토트넘의 우승을 점쳤다.
레드냅 감독은 6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최소 4위 안에 진입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우승까지 넘볼 수 있다”고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예상했다.
레드냅 감독은 “내 말이 미친 소리처럼 들릴 수 있다. 그러나 현재 토트넘의 선수단을 보면 우승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라며 “토트넘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부족한 포지션에 선수들을 성공적으로 영입했다. 지금의 토트넘 선수단을 보면 크게 부족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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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냅 감독은 “토트넘의 두꺼운 선수층을 봐라. 미드필더에는 이미 선수들이 충분하다. 수비도 마찬가지다. 오른쪽과 왼쪽 풀백을 각각 2명씩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격진을 보면 손흥민과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이 있다”며 “토트넘은 상대팀에게 충분히 공포감을 줄 수 있는 팀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어느 팀을 만나도 위협적인 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드냅 감독은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토트넘을 지휘한 바 있다. 당시 래드냅 감독 지휘 아래 토트넘은 2008-09시즌 리그컵 준우승을 차지했고, 2009-10시즌 리그 4위를 마크하며 챔피언스리그에도 진출했다. 2009-10시즌에는 EPL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