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단기출장도 허용할 듯”
한일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5∼9일) 기업인 왕래 재개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재원으로 장기 체류하는 기업인뿐 아니라 단기간 출장을 오가는 기업인의 왕래도 허용할 방침이다.
NHK는 “일본 정부가 한국과 단기 및 장기 체재 기업인의 왕래를 재개하기로 이번 주에라도 합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4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사정에 밝은 외교 소식통도 “양국 정부가 기업인 왕래 재개에 대한 틀에 합의를 끝낸 상태”라고 전했다. 일본이 한국과 장·단기 체류 기업인 모두에 대해 왕래를 재개한다면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다.
양국 기업인은 먼저 출국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뒤 상대국에 도착해서 음성을 증명하는 확인서와 체류 장소에 대한 증빙서류 등을 제출하게 된다. 이어 상대국 도착 직후 다시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오면 2주간 자가 격리를 면제하는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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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한국, 중국 등 코로나19 확산이 줄어든 16개국과 7월부터 입국 금지를 완화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중국과도 이르면 이달 중 왕래 재개를 결정할 방침이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