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폭스뉴스 앵커 사회로 90분 토론 바이든, 트럼프 허위 주장 대응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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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첫 토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양측은 토론을 앞둔 마지막 주말 동안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CNN은 전했다.
첫 토론은 오는 29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활발한 현장 유세가 어려워진 상황이라 토론회를 향한 관심이 더 커질 수 있다. 사회는 폭스뉴스의 앵커 크리스 월러스가 맡는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어떻게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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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앞면에 바이든 후보의 공격 내용이, 뒷면에는 이에 대한 역공이 담긴 노트 카드로 토론을 연습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자신의 비서실장 출신이자 2016년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토론 준비를 맡았던 론 클레인과 작업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모의토론보다 보좌관들의 질문세례에 대응하는 방식의 연습을 선호한다고 한다.
바이든 캠프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엄청난 허위 주장을 퍼부으면서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질까 봐 우려하고 있다. 바이든 캠프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든 거짓 정보를 실시간으로 팩트 체크(사실관계 확인)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바이든 후보가 약물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도핑테스트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민주당 진영에서는 불확실한 주장을 늘어놓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화법에 바이든 후보가 어떻게 대응할지를 두고 의견이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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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에드 렌델 전 펜실베니아 주지사는 “대통령이 공격할 때마다 바이든은 강하게 받아쳐야 한다. 그리고 그가 무엇을 할지에 대한 답변에 집중해야 한다”며 “어떤 공격도 무응답으로 이어지게 해서는 안 된다. 조는 강한 싸움꾼”이라고 강조했다.
90분에 걸친 첫 토론 주제는 6가지다. 신임 대법관 임명, 코로나19, 경제, 대도시의 인종차별 및 폭력시위 문제 등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