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2020.9.10/뉴스1 © News1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감염 사례는 전세계적으로 6건밖에 보고가 안 된 드문 사례라고 평가했다. 치료제·백신 개발 등의 우려 등에 대해서도 신경쓸 정도가 아니라는 것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재감염 사례는 유럽연합(EU) 질병관리청에서 얘기하기는 ‘매우 드문 일’이다. 전체 발생을 100으로 본다면 0.04% 정도 추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코로나19 감염 후 완치된 상태에서 재감염된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전적 변이로 인해 다른 코로나19에 다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나오면서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돼도 항바이러스 효능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전문가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재감염 의심사례의 경우와 관련 현재까지는 유전적 변이 자체가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이나 또 치료제 개발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밝힌다”고 말했다.
짦은 시간내의 바이러스 변이가 치료제 및 백신 효과의 큰 영향을 주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또한 “재감염 사례로 확인된 건은 전세계적으로 홍콩, 미국, 벨기에, 에콰도르, 인도에서 2건 등 6건 정도”라고 의미를 축소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