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타격을 입은 미국 경제가 회복할 수 있도록 연준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미 하원 금융위원회 출석하기 전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우리는 가능한 한 회복세를 강화하고 경제에 지속적인 피해를 제한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사용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주택 수요가 반등했고, 소비 지출이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감소분의 75%를 회복했으며, 손실된 2200만개 일자리 중 약 절반이 돌아왔다”면서도 “하지만 고용과 전반적인 경제활동 모두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한참 못 미치고 있으며 앞으로 나아갈 길은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기업과 단체가 정상적으로 신용을 얻을 수 있는 경로가 계속 줄어들고 다른 지원 프로그램이 만료됨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메인 스트리트 대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