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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첫 해트트릭을 넘어 커리어 최초의 1경기 4골을 터뜨리는 ‘원맨쇼’를 선보인 손흥민이 동료 해리 케인에게 공을 돌렸다.
토트넘이 20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5-2로 크게 이겼다. 먼저 실점을 허용했으나 이후 골 세례를 퍼부으면서 역전승을 거뒀는데, 그 중심에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0-1로 끌려가던 전반전 막판 역습 과정에서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는 손흥민을 위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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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통계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1경기에서 한 선수가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은 케인이 6번째였고 잉글랜드 선수로는 최초였다.
2019-20시즌 내내 케인이 기록한 도움이 단 2개였는데 이날 4개를 작성했으니 놀라운 일이었다. 케인은 후반 37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마무리 골까지 넣는 등 총 5개의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다는 것은 크나큰 영광”이라면서 “4번의 놀라운 어시스트를 제공하면서 1골까지 넣은 케인이 ‘맨 오브 더 매치’를 수상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케인과 나는 5시즌 째 호흡을 맞추고 있다. 우리는 서로가 원하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최고의 스트라이커이고, 앞으로도 그와 많을 것을 이뤄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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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