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운전자의 큰 누나가 올린 청원글 캡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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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환각상태로 ‘해운대 활주극’을 벌인 포르쉐에 치인 오토바이 운전자가 평생 장애를 안고 살 수도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오토바이 운전자의 큰 누나 A씨가 올린 글은 이날 오후 9시 기준 1700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A씨는 “제 동생(오토바이 운전자)은 유명한 피트니스강사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는 순간에 이번 사고를 당했다”며 “현재 두 번에 걸친 수술과 수개월에 걸친 치료를 받아도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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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누나 A씨는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한 동생이자 오토바이 운전자에 대해 “우리 막내는 평소 근면성실하고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속 깊은 동생이다”고도 적어 안타까움을 더 했다.
한편 지난 14일 대마를 흡입하고 포르쉐를 운전한 B씨(45)에 의해 해운대 중동 일대에서 7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C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치료를 받는 등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김태우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사안의 내용이나 중대성에 비추어 볼 때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포르쉐 운전자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