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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과 관련 거짓 증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후 후원금 모금 사기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강제송환 절차가 진행 중인 배우 윤지오(본명 윤애영·33) 씨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캐나다 당국에 나에 대한 체포영장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문서를 공개했다.
윤 씨는 17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생일파티 사진을 올린 뒤 “내 소재파악이 안 돼요?. (한국 정부가) 집주소를 알고 계신다”고 주장해 한국 정부를 조롱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법무부가 16일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에게 제출한 답변서에서 “윤지오 씨 소재가 불분명해 지명수배한 상태”라고 밝히자 반박성 게시물을 올린 것이다.
윤 씨가 공개한 문서에는 윤 씨 본명과 함께 범죄기록란에 ‘해당 없음(Cleared)’이라고 돼 있다. 하지만 문서의 진위가 불분명하고 해당 웹사이트에 ‘미결 항목(청구 및 수배자 정보)’은 기록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나와 있다. 윤 씨는 현재 인터폴 적색수배자 명단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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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씨는 지난해 4월경 캐나다로 출국해 현지에 머무르고 있다. 그는 후원금 모금 사기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지난해 4월과 6월 고소·고발을 당했지만 경찰의 출석 요구를 거부하고 출국했다. 윤 씨는 스스로를 “고 장자연 씨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라며 비영리 단체를 설립하고, 경호비 등의 명목으로 1억5000만 상당을 모금했지만 위증 의혹이 제기된 뒤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고발됐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윤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를 내렸다. 외교부도 지난해 12월 윤 씨의 여권을 무효했다. 검찰은 올 5월 윤 씨가 해외에 윤 씨가 해외에 나가 있는 상황을 고려해 기소중지 조치했다. 윤 씨는 SNS에 “건강상 장시간 이동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제가 중대한 범죄자라도 되는 듯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여권무효화를 했다”고 주장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