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하늘공원을 26일 0시부터 일시 폐쇄한다고 17일 밝혔다.
하늘공원은 18만여 m² 면적에 조성된 억새밭을 보기 위해 해마다 가을이면 주말과 공휴일 평균 10만 명이 찾는 서울의 대표적 명소다.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대규모 인파가 한번에 몰릴 경우 코로나19 방역에 어려움이 있어 부득이하게 폐쇄를 결정했다. 기간은 11월 8일까지다. 주말과 공휴일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출입할 수 없다. 하늘공원 동쪽의 하늘계단과 월드컵대교 인근 하늘삼거리, 자원회수시설 옆 중앙 출입구와 인근 서측계단 등 4곳의 출입이 모두 통제된다.
해마다 가을에 열리는 서울억새축제도 올해는 취소된다. 하늘공원 억새밭 풍경을 담은 사진과 영상은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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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