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맞아 온라인 간담회 “석달 간격 선거땐 국력 소모… 21대국회, 세종의사당 터 닦아야”
박병석 국회의장(사진)은 취임 100일을 맞아 16일 국회에서 진행한 온라인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2022년 상반기, 대통령선거와 전국지방선거가 세 달 간격으로 열린다. 적지 않은 국력 소모가 예견된다”며 “내년에는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제20대 대통령선거는 2022년 3월 9일, 제8회 지방선거는 같은 해 6월 1일에 열린다. 전국 단위의 큰 선거를 한 해 두 번 치르는 셈. 이 때문에 일부 의원들과 지방자치단체장 등도 ‘동시 선거’를 제안했지만 아직까지 본격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