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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추천 도서 4종 이번에도 ‘베스트셀러’…“판매량 1280%까지 급증”

입력 | 2020-09-14 10:29:00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여름휴가를 맞아 찾은 계룡대에서 책을 읽고 있다. (청와대 제공)©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에 소개한 도서들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SNS에 ‘코로나 사피엔스’ ‘오늘부터의 세계’ ‘리더라면 정조처럼’ ‘홍범도 평전’ 등 4종을 소개했다

14일 예스24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문 대통령 소개 도서 4종은 직전 동기 대비 225%에서 1280%까지 급증했다.

‘코로나 사피엔스’(인플루엔셜)는 289%가 늘어났고 ‘오늘부터의 세계’(메디치미디어)는 573%, ‘리더라면 정조처럼’(더봄)은 1280%, ‘홍범도 평전’(레드우드)은 225% 증가했다.

이에 ‘코로나 사피엔스’ ‘리더라면 정조처럼’ ‘오늘부터의 세계’는 예스24의 9월1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각각 26위, 58위, 66위로 진입했다.

해당 도서의 구매자 연령대는 모두 40대의 비율이 35.5%에서 4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성비 또한 공통적으로 남녀 4대 6의 비율로 여성 독자가 많은 것으로도 분석됐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매년 여름휴가나 연휴 때 SNS를 통해 읽은 책을 소개해왔다. 2017년 여름휴가 때 소개한 ‘명견만리’ 시리즈 도서의 판매량은 문 대통령 언급 이후 판매량이 전주 동기 대비 약 1700%에서 2636%까지 증가했으며, 2019년 설 연휴에 추천한 ‘사랑할까, 먹을까’는 1733% 급증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소개한 도서가 그때마다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문프(문재인 프레지던트) 셀러’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