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테니스 메이저대회 US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4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세계랭킹 7위 알렉산더 즈베레프(23·독일)를 3-2(2-6 4-6 6-4 6-3 7-6)로 제압했다.
이로써 팀은 생애 처음으로 진출한 US오픈 결승에서 우승까지 달성했다. 2018년과 2019년 프랑스 오픈, 2020년 호주 오픈 등 메이저대회 결승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팀은 마침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팀은 즈베레프와의 통산 맞대결에서도 8승2패 우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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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른 즈베레프는 먼저 2세트를 따내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이후 서브가 흔들리면서 내리 3세트를 내주고 역전패를 당했다.
팀의 초반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1세트에서 첫 서브 성공률이 37%에 불과, 주도권을 내줬다. 2세트에서도 즈베레프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하지만 3세트부터 흐름이 바뀌었다. 팀의 서브가 살아나면서 경기력도 좋아졌다. 결국 팀은 3세트와 4세트를 내리 따내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마지막 5세트 3-4로 끌려가던 팀은 자신의 서브 게임을 놓쳐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3-5에서 즈베레프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킨 뒤 다시 즈베레프의 서브 게임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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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