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0일 당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오른쪽)가 경기도청을 찾아 이재명 지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놓고 이 대표는 핀셋지원, 이 지사는 전체지급으로 생각을 달리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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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전체지급’을 주장하면서 정부와 생각을 달리했던 이재명 지사 논란과 관련해 김경수 경남지사는 “그럴 논란을 펼칠 겨를이 없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 길이 아니면 낭떠러지라고 하면 안된다”며 지금은 한목소리를 낼 때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이 지사는 지난 6일 ‘선별지급’할 경우 “분열에 따른 갈등과 혼란, 배제에 의한 소외감으로 문재인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원망과 배신감이 불길처럼 퍼질 것”이라고 했다가 친문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후 이 지사는 정부가 핀셋지원을 결정했음을 알리면서 “정부의 일원이자 당원으로서 정부·여당의 최종 결정에 성실히 따를 것이며 이는 변함없는 저의 충정이다”고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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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와 관련해 김경수 경남지사와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7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생각을 밝혔다.
김 지사는 “지금은 보편이냐 선별이냐 이런 논란 자체를 벌일 겨를이 없다”며 “빨리 결정하고 결정을 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문제점들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지사는 “논란을 벌이고 있을 때가 아니라 소득과 자산파악시스템을 정비해서 통합관리시스템으로 정리를 해 어떤 상황이 생기더라도 적절하게 필요한 분들에게 늦지 않게 바로바로 지급될 수 있는 그런 구조개혁의 계기로 삼는 게 맞다”고 했다.
◇ 김종민 “이 길 아니면 낭떠러지다 주장하면 안 돼…선택하면 같이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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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최고위원은 “의견이 갈리고 서로 주장하는 바가 다를 수는 있지만 이 길이 아니면 다른 길은 잘못된 길이다, 절대 이런 논쟁으로 빠지면 안 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선택을 하면 힘을 모아서 함께 가고, 또 가 봤더니 이런 문제점이 있다면 보완하는 것이 진리고 확실한 길이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