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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둔화’…매수 문의도 줄어

입력 | 2020-09-03 17:00:00

KB부동산 리브온, 주간KB주택시장동향 발표
서울 아파트 매매값 0.38% 상승…노원 0.63%
서울 매수우위지수 101.5…지난주 109.7서↓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 상승폭이 서서히 둔화되고, 매수문의도 줄어들면서 매수세가 진정되는 모양새다. 다만 서울 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대비 0.19% 상승했다. 세종(1.22%), 서울(0.38%), 울산(0.30%), 대전(0.27%), 경기(0.22%), 인천(0.17%), 대구(0.12%), 부산(0.09%), 경북(0.07%), 전남(0.06%), 강원(0.05%), 경남(0.04%) 등이 상승했다. 전북은 보합을, 충북(-0.04%)은 하락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38% 상승하면서 지난주 상승률 0.43%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강북 일부 지역이 여전히 높은 상승을 보였지만, 서울 전체적으로는 상승폭이 서서히 완화되고 있다.

노원구(0.63%), 도봉구(0.60%), 은평구(0.54%), 강북구(0.54%), 강서구(0.49%)가 높은 상승을 보였다.

경기는 지난주(0.29%)보다 상승폭이 완화된 0.2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수원 영통구(0.69%), 부천(0.43%), 안양 동안구(0.43%), 안양 만안구(0.40%), 하남(0.39%)이 강세를 보였고, 동두천(-0.02%)만 하락했다. 인천(0.17%)은 연수구(0.27%), 부평구(0.25%), 서구(0.20%), 계양구(0.17%), 남동구(0.10%) 등 모든 지역이 전주대비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21% 올랐다. 수도권(0.32%)과 5개 광역시(0.08%), 기타 지방(0.09%) 모두가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은 지난주(0.40%) 대비 소폭 상승한 0.42%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유지 중이다. 성북구(1.04%), 강서구(0.79%), 금천구(0.72%), 광진구(0.60%), 도봉구(0.58%)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하락 지역은 없었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0.28% 상승했고, 인천(0.19%)은 지난주 상승률 0.26%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에서는 수원 영통구(0.85%), 광명(0.71%), 안양 동안구(0.58%), 안양 만안구(0.51%), 수원 팔달구(0.46%) 등이 높게 상승했고, 인천에서는 연수구(0.59%), 계양구(0.41%), 중구(0.09%), 미추홀구(0.09%), 부평구(0.09%)가 상승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101.5로 지난주(109.7)보다 하락하면서 안정화 신호가 더욱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강북지역은 지난주(111.7)보다 하락한 99.3을 기록했고, 강남지역은 지난주 108.0에서 이번 주 103.4로 떨어졌다.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72.4)보다 하락한 69.2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