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대사 최강일과 동일 인물일 수도 전문가 "코로나로 국경 봉쇄…겸직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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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임 슬로베니아 주재 대사로 최강일을 임명했다. 오스트리아 주재 북한 대사와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우리나라 특명전권대사가 26일 슬로베니아공화국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봉정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보루트 파호르 대통령에게 보내는 따뜻한 인사를 최강일 특명전권대사가 정중히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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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최 대사에 관한 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지만 지난 3월 임명된 오스트리아 주재 북한 대사와 동일 인물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3월14일 김일성 주석의 사위인 김광섭 오스트리아 주재 대사의 후임에 최강일 전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부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대사로 임명된 최강일은 2018~2019년 북미정상회담 당시 최선희 제1부상을 도와 실무 준비에 관여해온 외무성 내 대표적인 미국통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코로나19로 국경이 폐쇄돼 북한 내부에서 외교관이 나오지 못하자 지난 3월 오스트리아 대사에 임명된 최강일이 슬로베니아 대사직까지 겸직하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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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