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원의 기적’ 캠페인 1주년… 화재로 피해 입은 시민 등 지원
인천소방본부에서 근무하는 소방관들이 성금을 모아 화재로 피해를 입은 시민을 지원하는 ‘119원의 기적’ 캠페인이 1주년을 맞았다.
2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일선 소방공무원들의 제안으로 시작한 이 캠페인의 누적 모금액이 1억2800여만 원으로 집계됐다. 2800여 명에 이르는 소방관이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인천지역 기업체 임직원과 시민 1100여 명 등 모두 3900여 명이 온정의 손길을 보냈다.
1명당 하루에 119원씩 한 달에 3570원을 기부하는 이 캠페인을 통해 모은 성금은 화재나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해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피해자들을 위해 신속하게 지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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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중 인천소방본부장은 “사고로 피해를 입어 절망에 빠진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