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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이 지속되면서 초·중·고교 학생 수가 1년 새 10만명 넘게 줄었다. 2007년 황금돼지띠에 출생한 학생들이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중학교만 학생 수가 ‘반짝’ 증가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7일 발표한 ‘2020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초·중·고교 학생 수는 534만688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비해 10만5923명(1.9%) 감소했다. 초·중·고교 학생 수는 2011년(698만6847명) 700만명, 2016년(588만2790명) 600만명대가 무너진 이후 해마다 급감하고 있다.
고교생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고교생은 133만7320명으로 전년보다 7만3707명(5.2%) 줄었다. 초등학생은 269만3716명으로 5만3503명(1.9%) 감소했다. 유치원생도 전년보다 2만1375명(3.4%) 감소한 61만253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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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가 줄었지만 신도시 개발 영향 등으로 학교 수는 소폭 증가했다. 초·중·고교 수는 1만1710개교로, 전년보다 53개교(0.5%) 늘었다. 유치원만 전년보다 132곳(1.5%) 줄어 8705곳으로 집계됐다. 유치원과 초·중·고교를 합한 학교 수는 2만740곳으로 69곳(0.3%) 줄었다.
초·중·고 교원 수는 43만3284명으로 역시 전년보다 1019명(0.2%) 증가했다. 초등학교는 704명(0.4%) 중학교는 1338명(1.2%) 늘었지만 고교 교원 수만 1023명(0.8%) 감소했다. 유치원 교원은 5만3651명으로 289명(0.5%) 늘었다.
교육여건을 나타내는 교원 1인당 학생 수와 학급당 학생 수는 좋아지고 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유치원 11.4명, 초등학교 14.2명, 중학교 11.8명, 고등학교 10.1명으로 집계됐다. 유치원은 0.5명, 초등학교 0.4명, 고등학교는 0.5명 감소했다.
학급당 학생 수는 유치원 16.7명, 초등학교 21.8명, 중학교 25.2명, 고등학교 23.4명이다. 전년 대비 유치원은 0.3명, 초등학교 0.4명, 고등학교는 1.1명 감소했다. 중학교만 교원 1인당 학생 수와 학급당 학생 수가 각각 전년보다 0.1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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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 학생 중 지난해 학교를 그만 둔 학생은 5만2261명으로 전년보다 278명 줄었다. 전체 학생 수가 감소하면서 학업중단율은 지난해보다 0.1%p 증가한 1.0%로 집계됐다. 학업중단율은 고등학생이 1.7%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 0.8%, 초등학생 0.7% 순이다.
교육기본통계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해마다 4월1일을 기준으로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대학까지 전국 2만3703개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학교, 학생, 교원 등 기본사항을 조사한 결과다. 교육통계서비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교육통계서비스) 교육통계연보 등을 공개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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