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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의 한 고등학교 재학생 사이에서 성폭행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일어나 경북교육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27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 3학년 남학생 1명과 여학생 2명은 지난 10일 새벽 술을 함께 마셨고 이후 잠자는 한 여학생을 남학생이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교육청 조사가 진행중이다.
학교측은 당일 이 사실을 알았으나 이틀을 넘긴 지난 12일 경찰에 신고하고 13일 김천시교육지원청에 구두보고 형식으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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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은 “(성)폭행 사건이 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 접수해야 하는데 피해학생 측이 경찰 신고를 완강히 거부하는데다 또 담임이 가해학생에게 ‘피해자에게 사과하라’고 하며 화해를 시키려고 하면서 ‘즉시 신고’ 시기를 놓친 것 같다”며 “학교에 대한 감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천경찰서는 자세한 내용을 수사중이지만 사건 경위는 밝히지 않고 있다.
[안동=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