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2연승을 노리는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28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는 앞선 등판보다 많은 투구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김광현은 27일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마이크 매덕스 투수코치로부터 피츠버그전 투구수를 100개까지 가져갈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첫 선발 등판이었던 18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57개의 공을 던진 김광현은 감격적인 첫 승을 챙긴 2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는 83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광고 로드중
피츠버그전이 더블헤더로 편성돼 7이닝 경기로 치러지는 만큼 김광현이 6회까지만 막아준다면 세인트루이스는 불펜진의 출혈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신시내티전에서 83개의 공으로 6이닝을 책임진 것을 고려하면 완투도 가능하다.
김광현은 “효과적으로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해 불펜 투수들에게 휴식을 주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선수단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초반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지 못해 연일 더블헤더를 소화해야 하는 팀 사정은 김광현이 더욱 책임감을 갖는 이유다.
김광현은 “일부 포지션의 선수들은 하루 두 경기를 치러야 해 힘들 것”이라면서 “빨리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의욕을 불태웠다.
광고 로드중
김광현은 “그들이 잠에서 깨어났을 때 내가 정말 잘했다는 소식을 전해주고 싶다”면서 재차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시스]